[르포] 갤럭시 탭 표절 논란
세상만사/르포르타주 | 2010/08/29 22:53
삼성전자의 야심작, 7인치 타블렛 갤럭시 탭(Galaxy Tab)의 티저영상이 인터넷에 등장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의 자존심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야심작이니만큼 이런 열광적인 반응은 당연한 것이지만, 사실 좀 눈살 찌푸려지는 광경도 있다. 몇몇 사대주의자들이 갤럭시 탭이 애플 아이패드(iPad)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유출된 USB 케이블이 아이패드의 그것을 빼닮았다고 주장한다. 물론 비슷해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표절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노총각 M은 틀림없이 아내의 외도로 태어난 제 아들을 보면서 자기 발가락을 쏙 빼닮았다면서 그리 감격했다잖은가.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의 발가락이 닮았다며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이 있다 해서 뭐 그리 대수겠는가. 물론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은 눈, 코, 입, 귀 따위도 닮긴 했지만, 그건 그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또 설령 갤럭시 탭이 아이패드를 쏙 빼닮았다고 한들, 그것을 표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분야가 다소 다르긴 하지만 이를 방증하는 좋은 사례가 있다. 고급 정론지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가수 이승기 씨의 2집 수록곡 <가면>이 Maroon 5의 인기곡 <This Love>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이는 표절이 아니라 샘플링이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물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비록 2집 어디에도 <가면>이 <This Love>를 샘플링했다는 말이 없었고, 의혹이 불거져나온 후에야 <This Love>의 저작자에게 저작권을 돌려줬다고 하더라마는, (관련 기사)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고급 정론지 헤럴드경제의 보도가 거짓일 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 샘플링이다! 표절 같은 건 비문화인들이 쓰는 말이다. 문화인들은 이런 행동을 샘플링이라고 부른다. 갤럭시 탭이 설령 아이패드를 쏙 빼닮았다면 이 역시 표절이 아니라 샘플링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응? 쏙 빼닮은 UI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아, 무슨 말씀을. 아니, 대한민국에도 UI 같은 개념이 존재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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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itter Trackbacks 에서 트랙백 | 2010/08/30 09:17 | 지우기 |

갤럭시 탭 까는 글에 이런 댓글 달면 빠로 오인받을 수도 있지만 여튼...
저 케이블과 단자는 표준입니다. PDMI라고... http://en.wikipedia.org/wiki/PDMI
최근 사진에 의하면 저 동영상과 달리 검은색일 거라는군요. http://www.androidpub.com/725162
물론, 실제 판매할 때까지 기다려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요.
본문 어법 그대로 리플을 달았는데, 이건 무슨 Hmm 님께 싸움 거는 것 같은 느낌이 되네요. =ㅁ= 아무래도 리플란에서도 본문의 성격을 그대로 지켜가는 건 무리인 듯.
실제 제품의 케이블이 저런 디자인이라면 그 부분은 문제될 게 없겠지만, '갤럭시 탭 표절 논란'이 진화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UI를 비롯해 너무 많은 것들이 닮았죠. 물론 '심지어 케이블까지' 닮는 바람에 논란이 좀 커진 감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화제를 부풀리는 '자극적인' 소재였을 뿐, 문제의 본질은 "케이블(발가락?)이 닮았다"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음 그냥 케이블 얘기는 생각나서 써본 것이구요. 표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기보단 삼성도 표절(이라기보단 복제?)을 인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야 그 전에도 세상에 유사품이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세상에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라는 걸 내놓기 전까진 다른 곳에선 이런 걸 만들 상상도 못 했죠.
그냥 '저런 게 되는구나 우리는 안드로이드 얹어서 비슷한 걸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했겠죠. 표절이라는 건 했는데 안 했다고 해야 표절 논란이 되겠죠? 즉, 삼성이 우린 아이패드같은 거 몰랐고 그냥 태블릿 만들었는데 비슷한 것 뿐이야라고 해야 표절 논란이 된다는 거죠.
물론 실제로 삼성이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릅니다. 제 예상입니다. ㅡ.ㅡ;;;
추가. 전자기기는 음악이 아니니까요. ;;;
HP의 Slate등 시도는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때당시 멀티터치 등의 기술은 생소했겠지요...
그러니까 네이트, 파란 기타등등 포탈이 네이버 디자인을 따라해도 표절이라고 볼 수 는 없는건가요?
고급 정론지 에서 빵 터졌습니다...
제대로 반어법 이군요 아이폰 아이패드... 삼성이 따라올레야 따라 갈수가 없군요..
자국 기업이 X 되는 상황이 즐거운 이 거지같은 상황은 누구 책임?
세계 최일류 기업은 늘 베끼지는 않습니다. 그건 2류 기업체나하는 짓 이구여. 정말 1류기업은 무엇보다 창의성입니다. 창의성에서 타의 초종을 불허하고 굳건히 1등을 지켜내는 기업 입니다. 일본자본의 폐해에서 아직 못벗어난거 같습니다. 광봉이후 반세기가 지났는데.
그러게 광봉도 했는데...ㅋㅋ
삼성은 이미 타블렛 시장에 손대고 있었고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부터 TV일체형 타블렛이니 하면서 나왔습니다. 깔땐 까더라도 알고 깝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