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영웅을 위하여, 사회주의를 버려라
세상만사/르포르타주 | 2010/08/31 14:34
"사회주의 이론은 죽었다. 남은 것은 원한뿐이다."
1930년대 재임한 프랑스 대통령 알베르 르브룅이 남긴 명언이다. 20대 시절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였다가 방향을 선회한 그는 사회주의 이론을 '실패한 이론'으로 규정하면서 나라의 혼란을 수습할 단 한 사람의 영웅으로 부상하였다. 그는 보수주의자면서 동시에 혁명가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의 정치 철학을 일컬어 '제 3의 길'이라 불렀다.
그는 때로는 불도저처럼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뒤를 돌아보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추진력으로 무능했던 구(舊) 정부가 하지 못했던 일들을 척척 해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대중교통수단의 확충이다. 당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 있던 국가의 기간 시설을 완전히 개혁한 것이다. 또 그는 '녹색혁명'에 비견되는 농업 혁신을 추구하였으며, 습지 개간 등 다양한 공공 사업을 벌이기도 했고,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동원하였다. 이러한 효율적인 정책 수행을 위해 그는 교육 현장에서는 애국주의를 중시하였으며, 외교 정책에 있어 그동안 실행되었던 평화 노선을 폐기하기도 했다. 그의 치세에 공공 시설은 확충되었고 군세는 강해졌으며 실업률은 자연실업률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는 이런 강력한 정책 수행을 위해 반대파의 목소리 - 즉 사회주의자들의 '죽은' '원한'을 뿌리쳤고 때로는 그것이 독선처럼 보이기도 했다. 범죄자 소탕 과정에서 용의자 고문과 같은 의혹이 일기도 했고, 사회주의자들의 '죽은 원한'을 뿌리치는 가운데 언론 주요 인사로 자신의 측근 / 친지를 내세웠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런 의혹들 때문에 그의 반대파 또한 많았고, 결국 그는 말년에 '빨치산'에 의해 총살되는 비운의 운명을 겪는다.
그는 영웅이었는가, 아니면 악당이었던가? 그 판단을 굳이 이 블로그에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역사가 그가 영웅인지 악당인지 정확히 기록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는 오늘날, 자국 국민 뿐 아니라 세계인 누구나 그 이름을 잊지 않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다.
좌파 정권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면서 영웅으로 부상한 이명박 대통령. 그 역시 보수 정파의 인물이지만 4대강 사업, 언론 개혁 등 혁명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 그는 불도저같은 추진력으로 대중교통수단의 확충, 녹색성장, 4대강 사업 등 다양한 공공 사업을 벌였으며, 물가를 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세우기도 했다. 덕분에 그에게는 '경제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는 애국주의를 중시했고 그동안 문제시되었던 햇볕 정책을 폐기하기도 했다. 용의자 고문 사건이나 언론 장악 의혹 등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이러한 업적은 대단한 것이다.
이런 이 대통령의 위대함은 실로 서두에 인용한 저 명언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주의 이론은 죽었다. 남은 것은 원한뿐이다." 사회주의 이론은 이미 그 실효성을 잃고 나락으로 추락했다. 사회주의자들이 10년 동안 대체 한 일이 없는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은 대중교통 개혁, 치수 사업, 경제 개혁, 언론 개혁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냈다. 반면 사회주의자들은 그저 원한만 남아 모든 것에 반대만 했을 뿐이다. 4대강 반대, 언론 개혁 반대, 개각 반대, 그들의 원한은 계속해서 이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믿음이다. 국가 지도자에 대한 신뢰이며, 그가 하는 일에 대한 지지다. 오직 그것만이 우리나라를 강성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지지가, 이 대통령을 우리나라 국민 뿐 아니라 세계인 누구나 그 이름을 잊지 않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수정. 서두에 오타가 하나 있었는데 글 전체를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아 그냥 둔다. '프랑스 대통령 알베르 르브룅'을 '이탈리아의 두체, 베니토 무솔리니'로 바꾸어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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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itter Trackbacks 에서 트랙백 | 2010/09/01 00:28 | 지우기 |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고차원적으로 글 쓰시면 난독증 있는 자들이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강경한 악플을 달아 댐으로써 덧글란을 흐리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딱히 고차원적인 글은 아닌데?
쏘시오처럼 실증적인 도표나 예를 들어 분석적인 것도 아니고 붉은 서재처럼 철학 담론으로 재해석한 것도 아니고.
[르포]라는 것 답게, 읽기 편한 정도의 깔끔한 글인것 같은데. 나는 인터넷에서 이렇게 숭배하는 애들이 제일 싫더라.
"결국 그는 말년에 '빨치산'에 의해 총살되는 비운의 운명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