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 김승효와 함께 메탈리카 내한 공연 예매. 스탠딩 R석이긴 한데 뭐 그리 앞자리까진 아니고...... 간만에 스탠딩 공연 뛸 생각을 하니 마음만으로도 뻐근하다. 옛날 밴드이기도 하고, 요즘 고등학생들은 기껏해야 "St. Anger"나 들었을 만한 밴드고 하니 넥타이 아저씨들이나 많이 왔으면 좋겠다. 아저씨들은 아마 힘들어서 방방 뛰진 못 할테니......
블로그에서 대강 3개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롤로그만 쓰고 남겨뒀던 손바닥소설 연작 "33인의 합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사실 그동안 동화 몇 편을 소개받았는데, 그 동화를 통해 정말 마음에 드는 장치를 몇 가지 배웠기에 가볍게 차용해보고자 한다. 조금만 잘못하면 표절로 빠져들 수 있으니 얼마나 창의적으로 그 장치를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구상을 위해 요즘 산책을 자주 하고 있다.
두 번째는 "신문 보지 않기 운동"인데, 조선/중앙/동아 등 다양한 매체의 왜곡 보도에 대해 연구해보려고 한다. 그 날 그 날의 기사를 직접 분석해보기도 하고, 사설의 편향된 논조에 대해 칼을 들이대보기도 할 것이고, 또 다양한 사람들의 글과 자료를 수집할 생각도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양아치 대학생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역시 조중동 류의 미디어가 이 양아치 대학생보다 더한 쓰레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조중동 사설을 읽다 보면 그 편향된 논조는 둘째치고서라도 허약하기 그지없는 논지 전개에 그만 오심을 느끼곤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은 "한의학 비판"이다. 그 학문적인 완성도에 대해서는 내가 함부로 입을 열 내공이 못 되므로, 학계의 비이성적 관행이나 "도사님"들의 거짓말, 의료 체계적인 문제, 대놓고 보이는 한의학의 모순 등에 대해 자료를 수집 정리해보고자 한다. 물론, "한의학을 비판" 한다는 것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동학들이 있음을 안다. 그러나 세상에 비판받지 않아도 되는 학문은 없다. 만일 어떤 학문에 비판이 용납되지 않는다면, 그건 그 학문이 사실 종교이거나, 아니면 너무나 비논리적이어서 논리적인 비판이 끼어들 여지조차 없는 쓰레기란 의미일 터이다. 한의학이 설령 지금 위기 앞에 있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와 학문적인 체계 역시 내재하고 있음을 믿는다. 내부비판으로서 스스로 깨끗해질[자정]것인가, 그 약점을 꽁꽁 숨기고 있다가 썩어 죽어버릴 것인가. "의학계에선 중요한 발견이 있을 때마다 논문을 내지만, 한의학계에선 중요한 발견이 있을 때마다 그걸 비방으로 만든다." 이런 한의학에 미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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