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원인을 모를 스트레스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학교 생활에 치여 운동을 전혀 못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물론 무브먼트(movement)는 더더욱 아니고, 몸을 움직이는 모든 일들을 말하는 것이다. 클럽에서 (부비부비 클럽 말고) 점핑을 한다든가, 뭐 그런 것들. Zune의 광고문구 "Welcome to the Social"처럼, 사회적이고도 개인적인 그런 운동.
요즘 무게 없이 쓰고 있는 습작 <모노크롬>에서 윤선진은 물을 참 좋아한다. 대자연이 어쩌구 씨부렁 씨부렁 하는 이유인데, 그런 건 아니지만 나도 물을 참 좋아한다. 여유롭게 둥- 떠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몸의 무게가 줄어든 것 같은 그런 가벼운 느낌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수영을 할 때도 (요즘에는 도로 맥주병이 된 것 같더라) 대충대충 여유롭게.... 유람하는 것처럼 그렇게 한다. 절반 쯤 맥주병인 거랑은 별개에염.
뭐라도 해야겠다. 한의대 생활이 원래 그렇다지만, 점점 폐인이 되어 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런 무력감, 기껏해야 책 읽고 음악 듣고 하는 것밖에 하는 게 없다는 무력감이 아무래도 이 스트레스의 근원이겠지. 워낙 평소에 공부를 안 하고 빈둥빈둥 사는 탓에 방학동안이라도 한의학 공부 좀 해야지싶지만, 사람은 그것만으로는 살 수 없다. 또, 그것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혹시 같이 하실 분 계신가요? 뭐라도. 사회적이면서도 개인적인 그 어떤 운동이라도.
ⓣ http://yeinz.kr/lifelog/trackback/123 (주소를 클릭하면 클립보드로 복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