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디자인 변경
잡설 | 2006/10/28 22:41
웹사이트를 처음 만들었던 때부터, 파랑과 흰 색은 예인의 상징색이었다. 2002년 - 그러니까 고 3때 나름대로 열심히 운영했던 <블루체리>도 그렇고, 무낙의 소원터를 거쳐 예인의 새벽 내리는 길이 만들어지기까지 항상 나의 웹사이트는 흰 색과 파랑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지곤 했다. 반면 내 스스로 "하늘에 닿는 집(skyscraper)"이라 칭했던 최근의 웹사이트는 검정색과 붉은 색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시도였는데, 역시나 개인적으로는 영 마음에 안 들었드랬다. 결국 스카이스크래퍼는 금새 파란 색과 녹색, 흰 색을 상징색으로 하는 새로운 디자인인 "필드"로 바뀌었다.
하지만 필드도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이 아니었는데, 이는 시간에 쫓긴 나머지 구상이나 디자인 작업을 충분히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필드는 최초의 구상과 달리 메뉴바와 컨텐츠, 제목, 하단부 등이 완전히 따로 노는 - "발로 했냐"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최악의 결과물이 되었고, 결국 시험이 끝나자마자 바로 디자인을 다시 시작했다.
기존 '필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제목 부분과 컨텐츠 부분, 뼈대가 통일감을 주지 못하고 완전히 따로 논다는 점이었다. 특히 가장 최악의 모양새를 보여주던 곳이 블로그와 라이프로그였다. 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태터툴즈의 스킨 구조를 공부한 뒤 다시 디자인에 들어갔는데, 아쉽게도 귀차니즘과 능력 부족상 스킨 디자인을 완전히 새로 하지는 못하고 기본 스킨을 최대한 이용했다. 즉 기본 스킨의 뼈대와 웹사이트의 전체적인 골격을 프라모델 다루듯 '조립'한 셈인데, 수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나온 결과물이 지금의 모습이다.
지금의 '필드'는 2001년께 만들었던, <u+>란 이름으로 불렸던 걸라운드(고등학교 때 동아리)디자인과 닮은 꼴이다. 파란 색의 전체적인 사용과 직선으로 구성된 단순한 골격, 청과 백의 선의 패턴으로 장식한 메인 이미지 등이 당시의 <u+>를 연상케 한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상하 골격에 살짝 그라데이션을 넣었다는 점을 들 수 있을텐데, 이는 "웹 2.0 디자인의 대세는 그라데이션과 파스텔톤"이라는 세간의 농담을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 그 탓에 메뉴의 가독성이 다소 낮아졌으므로, 그 앞에 <MENU>라고 새겨넣었다. -_-
웹사이트의 가로 크기는 800 픽셀. 이전의 페이지보다 20픽셀 이상 줄어든 것인데, 아직도 800 * 600 픽셀의 작은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배려한 것......이라면 거짓말이고, 사실 나 편하자고 한 일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는 1680 * 1050 해상도를 사용하는데, 그러다보니 800픽셀 정도의 작은 사이트가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하기 편리하더라...... 는 얘기. 그래서 줄인 것 뿐, 완성도니 접근도니 하는 심각한 문제와는 큰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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