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튼 "헬레니아 사라스 전설"이란 것은 초딩 때였나 중딩 때였나 갈겨쓰던 판타지물이다. 현대를 배경으로 해서는 도저히 낯이 뜨거워 할 수 없을 거대담론이 칼과 마법을 휘둘러대는 영웅 이야기 속에 펼쳐졌다.
이야기의 시작인 "두 개의 육망성"은 신탁, 신의 뜻에 대한 이야기다.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그리고 신의 의지라는 것 또한 존재한다면 사람의 자유의지는 어디까지 허용되는 것일까. 결정론자들의 이야기처럼 모든 게 운명이고 숙명이라면, 자유의지의 움직임 또한 그 운명과 숙명의 범주 안에 포함되는 일종의 마리오네트 같은 게 아닐까......
이런 헛소리를 지껄여댈 수 있기 때문에 판타지는 참 매력적인 문학인 게다.
요 파일은 암호가 걸려 있어 읽을 수 없다. 자신이 뛰어난 해커라고 생각한다면 암호를 풀어 읽어 보아도 좋겠지만, 초딩이 쓴 판타지 같은 걸 그렇게 수고를 해서까지 읽을 필요가 있을까. 슬슬 다시 쓰기를 시작하기 위해 라이프로그에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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