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곡선을 중심으로 본 개방경제의 균형점
경제 | 2007/02/08 19:56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경제학자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는 최고의 경제현상은 생산력 증대다. 생산력 증대는 노동의 한계생산을 증가시킴으로써 노동수요 그래프를 우측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실질임금과 고용량을 모두 증가시킨다. 이로 인한 총공급의 증대는 AS 곡선을 우향이동, 추가수요를 발생시킴으로써 물가수준을 떨어뜨릴 것인데, 물가수준이 떨어지면 실질화폐량이 늘어나면서 LM 곡선이 우향이동할 것이다. 따라서 총수요도 증대되고 이자율도 떨어질 것이다. 즉 생산력 증대는 실질임금을 향상시키고, 고용량을 증가시키며, 물가수준을 떨어뜨리고, 총수요를 늘리고, 이자율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반면 최악의 현상은 원가상승, 주로 오일 쇼크이다. 오일 쇼크는 노동수요를 감소시켜 실질임금과 노동량을 모두 저하시키며 총공급을 저하한다. 또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화폐량이 감소함으로써 이자율은 상승하고 총수요도 감소한다. 따라서 AS 곡선과 AD 곡선이 모두 좌향이동하여 물가가 상승하면서 총수요를 감소시키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 국가는 화폐금융정책을 통해 오일 쇼크의 경향을 다소 바꿀 수 있다. AD 곡선을 사수할 경우 총수요는 지킬 수 있지만 물가수준이 급증하고, AD 곡선을 더욱 좌향이동시킬 경우 물가는 지킬 수 있지만 총수요를 급감시킨다.
또한 이러한 모든 요건을 고려할 경우 고전학파와 케인지언의 입장이 다소 바뀐다. 고전학파는 수직에 가까운 LM 곡선과 완만한 IS 곡선을 주장하는 학파인데, 따라서 확장적 화폐금융정책을 통해 LM 곡선을 이동시켜 총수요의 급격한 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공급 측면을 함께 살펴보면, AS 곡선 역시 경기를 100% 반영하여 수직선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AD 곡선이 변화한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이런 수요 초과는 100% 물가 상승으로 반영될 뿐 실제 국민경제의 활황으로 연결되지는 못할 것이다.
한편 신고전학파는 '예상치 못한' 정부의 정책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 학파이다. 이 '예상치 못한' 정부 정책에 의해 만들어지는 AS 곡선이 바로 루카스 공급 곡선인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역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든 경제주체들이 합리적인 경제 활동을 하고, 결국 총수요의 증대는 100% 물가 상승으로 반영될 것이다. 그러나 뉴케인지언은 '예상된' 정부의 정책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일부 기업이 경직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장기적으로 보면 총수요 증대가 100% 물가 상승으로 반영될 것이다. 따라서 신고전학파의 관점에서나 뉴케인지언의 관점에서나, 장기적으로 유효한 경제 현상은 오직 '생산성 증대'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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