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경제에서 환율과 이자율간의 관계
경제 | 2007/02/02 17:51
개방경제국가는 무역을 행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경제적 거래량을 국제수지(BP)로 표현한다. 국제수지는 경상계정(current account), 자본계정(capital account), 공적결제계정(official account)로 나뉘는데, 공적결제계정은 대외준비자산을 표시하는 것으로 경상계정과 자본계정의 합계액에 마이너스(-)를 한 값이 된다. 만일 경상계정과 자본계정의 합계가 -1,000이라면, 공적결제계정에는 1,000의 값이 표기될 것이다. 종합수지(overall balance)는 경상이전수지를 제외한 경상수지와 자본수지의 합으로 정의한다.
개방경제국가의 무역은 환율에 따라 변동된다.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외화 1단위와 거래되는 자국 화폐의 양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07년 2월 2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938.086 원이다. 과거에는 각국 정부가 환율을 결정하여 운용하는 금본위제도(Gold Standard System)나 브레튼우즈체제 등이 주로 채택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외환시장에서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환율이 자유롭게 결정되도록 하는 변동환율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환율이 결정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주로 두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하나는 양국 물가수준의 비(ratio)가 환율을 결정한다는 구매력평가설(PPP)이다. "슈퍼 배나와"라는 상품으로만 구성된 경제를 가정하자. 미국에서 "슈퍼 배나와"가 1,000원에 팔리고 한국에서 "슈퍼 배나와"가 100만원에 팔린다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000원이 될 것이다. 두 번째 가설은 양국 이자율의 차이가 환율을 결정한다는 이자율평가설(IRP)로, 다음과 같은 식으로 표현된다.

[식 1] 이자율평가설에 따른 환율-이자율 함수

[그래프 1] 이자율-환율의 관계
만일 국내에서 화폐공급을 확대했다면 어떻게 될까? 화폐공급의 확대에 따라 이자율은 하락할 것이며, 환율은 증가할 것이다. 합리적 기대를 하는 개인들은 화폐공급의 확대에 따른 물가의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것이며, 예상환율이 상승하면서 IRP 곡선은 우상향한다. [그래프 1]에서, 같은 이자율 수준이라도 IRP-0에 비해 IRP-1의 환율수준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환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장기간의 조정을 거친 뒤, 물가 상승에 의해 하락했던 이자율은 다시 원래대로 복귀한다. 그러나 IRP 곡선은 우상향한 상태에서 유지되므로, 환율은 IRP-0 상에서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IRP-1 상에서 조정된다. 결론적으로, 오버슈팅에 따라 환율은 급격히 상승했다가 떨어져 최종적으로 약간의 상승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요약
1. 국제수지(BP)는 경상계정, 자본계정, 공적결제계정을 표시한다. 종합수지는 경상이전수지를 제외한 경상수지와 자본수지의 합으로 정의한다.
2. 변동환율제에서, 환율은 이자율에 반비례하여 감소하는 곡선으로 그려진다.
3. 이자율이 감소할 경우, 오버슈팅에 따라 환율은 급격히 상승했다가 완만히 떨어져 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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